내가 셀린 송이 매국노재질이라고 느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인터뷰를 보고 그 쎄한 느낌이 그저 느낌을 넘어서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I think she’s a white male masked as Asian woman.
내 레이다에 의하면 그녀는 자신의 문화적, 성적 정체성에 확신이 없으면서 그녀의 백인/유대인/좌파/뉴요커 남편-그리고 그 주변에 있을만한 사람들 그룹-한테 아시안 환타지 팔고 그 보답으로 자아위탁하며 사는 사람인 것 같다.
더 들어가면 예술계 마초의 딸로 태어나1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에 본질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여자가, 결국은 아버지랑 똑같이 예술계에서 일하고 정신이 마초고 좌파인 백인 남자랑 살며 그게 세상인 줄 아는것 같달까.



그녀의 백인 남성중심 환타지적인 시선의 끝에는 늘 어떤 virtue-모던한 방식으로 포장되긴 했지만 ‘일부일처제’,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진실한 여성’등의 미덕-에 대한 백인남자의 끈적한 퓨리탄 환타지가 묻어있다.
이걸 지들 백인년들끼리 팔고 돌려보고 하는것까지 간섭하진 않겠다. 하지만 저여자가 유감스럽게도 한국인의 얼굴과 이름과 때로는 주인공을 내세우므로 코멘트를 하지 않을 수 없음.
크리스 에반스같이 생긴 남자가 뉴욕 한복판에서 중년이 되도록 웨이터만 하고 있는건 백퍼센트 지팔지꼰이라는 상식을 관객은 알고있다. 관객들은 셀린 송처럼 뉴욕에서 영화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중 대부분은 공장에서 나사를 조이던 찰리 채플린처럼 라인워커중의 한명일 뿐이고 그렇게 노동자 계급으로 살다보면 여러가지를 보고 듣게된다.
그리고 생의 어느 지점에서 우리는 깨닫는다. 백인 남자가 가난한건 자기탓이라는걸.
백인남자는 자기 에고가 방해하지 않는한 중산층 이하의 생활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것을.